[남북정상회담]이재용등 경제계 인사, 시민사회단체등 수행단도 북측 관계자와 만남..청와대 "경제계 인사 수행, 북측 요청 없었다"
[남북정상회담]이재용등 경제계 인사, 시민사회단체등 수행단도 북측 관계자와 만남..청와대 "경제계 인사 수행, 북측 요청 없었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9.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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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등 경제계 인사들과 북측 관계자 만남/청와대-평양사진공동취재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등 경제계 인사들과 북측 관계자 만남/청와대-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정치인 ,경제인, 시민사회단체·종교계 대표 등 수행단이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북측 관계자와 별도로 만남을 가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이날 오후 만수대의사당 대회의장에서 면담했다.

이자리에 참가한 남측 수행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등이다.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북측 인사들은 우리 측 수행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 평양에서 북남 수뇌부 상봉에 대한 기대가 참 크다”면서 “북남은 물론 국제사회가 관심을 두고 있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의 국면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비롯한 경제인들과 공공기업대표들은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회동했다.

리 부총리는 “남측의 경제에 명망 있는 여러분의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며 “오늘 처음 뵙지만, 다 같은 경제인이고 통일을 위한 또 평화 번영을 위한 지점이 같아 마치 구면인 것 같다”고 웃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윤영찬 수석은 재벌총수들이 가게 된 배경과 북측에 보내는 메시지가 있는지에 대해 “경제인들 방북과 관련, 북측의 요청이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번 방북 수행단은 전적으로 우리 정부가 결정했다. 경제인들의 참여는 남북관계의 장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경제인들의 북한 방문은 단지 이 번 뿐만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경제 관련 MOU도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구체적 MOU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남북이 진행해왔고 논의를 막 시작한 여러 협력 분야에서 대화들을 더 진척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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