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MC 기준금리 인상...미국 본격적인 경기회복 판단 연장
미 FOMC 기준금리 인상...미국 본격적인 경기회복 판단 연장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12.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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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홈페이지 캡처

 

미국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에서 13일(현지시간 기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로써 미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섯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증권가는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오히려 통화정책 정상화가 급격히 이루어지지 않고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과 부합한다고 판단,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번 연준의 금리인상은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물가 상승 압력은 미약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FOMC 위원들은 이같은 이유로 기존과 동일하게 내년중 3회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완만한 속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뉴욕 증권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고,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와는 달리 정부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FOMC를 포함해 아직까지 美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 불안은 크지않은 모습이나, 향후 상황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우선, 향후 美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있다.

향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가 인플레이션의 향방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플레이션 부진의 원인과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기재부는 이어 미국이 금리인상 뿐 아니라 자산축소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준금리 인상과 달리 보유 자산축소는 장기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 크고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ECB에서도 통화정책 정상화를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글로벌 유동성 축소 효과가 향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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