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교훈 후보, 강서구청장 보선, 17.15% 차로 당선..야 "윤 정부에 대한 준엄한 질책", 여 "개혁과제 신속 이행, 국민 눈높이 맞출 것"
민주 진교훈 후보, 강서구청장 보선, 17.15% 차로 당선..야 "윤 정부에 대한 준엄한 질책", 여 "개혁과제 신속 이행, 국민 눈높이 맞출 것"
  • 박춘식 기자
  • 승인 2023.10.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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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교훈 후보/출처=더불어민주당
사진=진교훈 후보/출처=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당선됐다.

11일 있었던 강서구 보선 최종 투표율은 48.7%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중 총 24만3천664명이 투표한 가운데 진교훈 후보는 13만7천66표를 획득, 9만5천492표를 얻는데 그친 2위 국민의 힘 김태우 후보를 17.15%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진교훈 후보는 56.52%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김태우 후보는 39.37%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었다"고 꼬집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이며,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규정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무능과 불통, 독선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었다."면서 "추락하는 민생과 경제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브레이크를 걸어주신 국민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주장하고 "윤석열 정부는 무능과 실정에서 벗어나 무너지는 민생과 경제를 지키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의 절박한 경고를 가슴 깊이 새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를 사면하고 공천하며 사법부와 국민을 무시한 오만함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야당을 탄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려는 시도도 이제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보선에서 패배한 국민의 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유 수석대변인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민생'만 바라보며 비정상의 정상화, 자유 민주주의 복원, 민생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보선 승리를 이끈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규정짓고 "한때 집권당이던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번 성찰해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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