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생강 주산지 안동‘그대생강’ 본격 수매
전국 최대 생강 주산지 안동‘그대생강’ 본격 수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11.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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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4개 농협서 생강 약 10만포 수매 ... 전년대비 약 17% 증가  
 - 전년대비 재배면적 약 20% 증가로 수매가격은 약 20% 낮게 책정 .. 품질은 예년과 비슷해 

안동생강 출하 및 수매 현장 이미지들

전국 생강 생산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 지역 중 최대 생강 주산지(농림축산식품부, 2019년)인 안동에서‘생강’수매가 본격 진행됐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단장 배도환)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안동농협, 북안동농협, 서안동농협 및 안동와룡농협에서 안동지역 생강 수매가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안동지역 4개 농협에서 수매한 생강은 약 10만포(포당 20kg)로 전년대비 약 17% 증가하였다. 올해 각 농협에서 수매한 생강 가격은 특품의 경우 76,000원 – 80,000원, 상품은 67,000 – 72,000원 중품은 57,000 – 64,000원으로 작년에 비해 약 20%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안동지역 생강 수매량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농협 안동생강출하조절센터의 정오윤 센터장은 “올해 생강 수매가격이 낮게 책정된 이유는 작년 대비 재배면적이 약 20% 정도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생강의 품질은 작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안동생강출하조절센터는 저온저장고와 같은 유통시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설비, 물류 장비 등을 갖춰 연간 5천여t의 생강을 유통할 수 있다. 덕분에 농가는 안전한 판로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연중 균일한 값에 생강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의 배도환 단장은 “생강농업에 종사하는 농가가 생강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우수생강 재배를 위한 교육 및 생강 소비 촉진을 위한 생강 관련 산업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생강은 알이 굵고 섬유질이 적으며 향이 깊고 껍질이 얇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생강은 눈, 피부질환, 면역력 증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생강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알려진 쇼가올(Shogaol), 진저롤(Gingerol) 등의 각종 약리작용이 밝혀져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은 2018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2021년까지 4년간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강을 지역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그대생강’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품개발 및 홍보, 마케팅, 가공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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