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아파트 4만2천호 공급...작년比 1만3천호↑
서울시, 올해 아파트 4만2천호 공급...작년比 1만3천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1.04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2010년도 주택 공급량과 멸실량을 분석한 결과, 총량에서는 주택 멸실 대비 공급이 균형을 이루어 다소나마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4일 올해의 주택 수급에 대한 전망치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주택 공급은 총 5만9200호로 민간부문에서 4만2900호, 공공부문에서 1만6300호가 공급되고, 주택 멸실은 총 5만8600호로 재개발·뉴타운 등 정비사업으로 4만100호, 비 정비사업으로 1만8500호가 멸실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 수급량을 판단하는 기준시점에 따라서 전망치가 다를수 있다"면서 "공급량은 입주시점을 기준으로, 멸실량은 철거시점을 기준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아파트 수급상황에 대해서도 지난해 보다 1만3000호가 증가한 4만2200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는 최근 5년간의 평균치에 근접하는 것이다.

아파트 공급 주체별로 보면 민간부문에서 재개발·뉴타운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2만5900호, 공공부문에서는 은평뉴타운지구 등에서 1만6300호를 SH공사가 분양 공급할 계획이다.

권역별 아파트 공급 전망을 보면 강북지역 정비사업 등으로 동북권에 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도심권에서 입주 물량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전체 멸실량은 지난해보다 1800호가 증가한 4900호가 멸실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공급이 4만2200호로 멸실량보다 많을 예정이다.

반면 단독·다세대 등의 수급상황은 아파트와는 달리 멸실량이 5만3700호인데 반해 공급량은 1만6900호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의한 멸실량이 3만8100호로 전체 멸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동북권은 아파트 공급 집중뿐 아니라 단독주택 멸실도 집중되고 있으며, 동남권은 아파트 공급량은 증가하는 반면 단독주택 멸실량은 저조한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2009년도 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처분 실태를 파악한 결과 당초 멸실량을 1만800호로 예상했으나, 실제는 계획의 48.4%인 5234호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소송, 내부갈등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