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실적 견인한 일등공신은 '쇼핑'
네이버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실적 견인한 일등공신은 '쇼핑'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10.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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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그룹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
CJ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좌)

 

29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6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9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매출을 뺀 실적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라인실적을 더할 경우 분기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라인실적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기업결합을 이루어 3분기부터 네이버 전체 매출 집계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같은 실적은 2017년 한성숙 대표 취임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네이버는 이번 실적에서 커머스 부문 쇼핑매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커머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하면서 커머스 매출액은 3분기 영업이익 2854억원의 실적을 이루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40.9%,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네이버가 내놓은 스마트스토어도 일등공신으로 통한다. 3분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수는 38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3만명 늘었다. 거래액 역시 72% 증가하면서 네이버쇼핑 전체 거래액 증가율을 상회했다.

한 대표가 정성을 쏟은 쇼핑 사업부문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수도 160만명을 돌파했다.

한 대표는 "9월 멤버십 거래액이 네이버쇼핑의 약 15% 수준으로 성장하며 전체 거래액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연말까지 200만명을 목표로 서비스를 성장시키되, 국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외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성과형 광고 확대에 따른 서치플랫폼의 7101억원, 핀테크 1740억원, 콘텐츠 1150억원, 클라우드 76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 라이브,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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