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리가 두달째 6%대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6.00%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고, 기업대출 금리는 연 5.84%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7.01%를 기록한 이후 지난 10월 처음으로 6% 이상으로 올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87%로 전달보다 0.03%p 떨어졌고 예적금담보대출 5.58%, 보증대출 5.78%, 신용대출 금리 6.25%로 각각 0.24%p, 0.04%p, 0.12%p 하락했다.
잔액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연 6.19%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고, 가계대출 금리는 연 5.36%로 전월대비 0.13%p 올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4.77%, 보증대출 5.02%, 신용대출 금리 6.40%로 각각 0.12%p, 0.11%p, 0.10%p 상승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수신금리는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한 3.22%인 반면, 은행의 총대출 금리는 연 5.80%로 전월보다 0.10%p 상승했다.
11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 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3.54%로 전월(3.51%)에 비해 0.03%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연 5.87%로 전월(5.88%)에 비해 0.01%p 하락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전월대비 0.05%p, 대출금리는 0.29%p 각각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07%p 상승, 대출금리는 0.01%p 하락했고,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09%p, 대출금리는 0.05%p 각각 상승했다. [데일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