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안 '플레이크그래핀', 국제표준 최종 결정
우리나라 제안 '플레이크그래핀', 국제표준 최종 결정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9.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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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산업부
자료사진=산업부

 

우리나라가 제안한 차세대 소재 특성 평가법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한국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이 5년여의 노력 끝에 IEC 국제표준으로 최종 결정됐다.

플레이크 그래핀은 실리콘, 구리 등을 대체해 배터리 전극 코팅, 수처리 필터, 방열재료, 초경량 복합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그래핀은 탄소가 벌집 모양의 평면구조로 결합된 나노물질로 전기 전도성이 구리보다 100배 뛰어나고, 금속에 비해 200배 단단하며 1000배 이상 가벼운 특성을 가진 첨단 소재로 알려져 있다.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은 소재‧부품 기업이 자사가 생산한 소재의 객관적 사양을 제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응용 분야에서는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기준이 될 수 있어 관련 산업의 생산과 개발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도 그래핀과 은나노 물질 등 나노 소재 분야에서 IEC 국제표준 2종을 등재한 바 있다.

산업부는 IEC의 나노전기전자 분야 기술위원회에서 다양한 국제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제표준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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