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등 기독보수단체, 광화문집회에 전세버스 동원, 전국에서 실어날라"
박주민 의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등 기독보수단체, 광화문집회에 전세버스 동원, 전국에서 실어날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8.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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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자료=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부부를 비롯한 코로나19 확산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자들을 전세버스로 실어나른 정황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을 제보받았다."며 "이 파일에는 출발 지역, 탑승 장소 및 시간,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고, 더 나아가 회비와 계좌번호도 들어 있다"고 공개했다.

박주민 의원에 따르면, 이들 참가자들의 전세버스는 경남 22대, 대구 19대, 경북 12대, 전남 6대, 충남 5대, 전북 4대, 경기 4대, 강원·광주·대전·부산·세종·울산·충북 각각 1대씩 총 79대가 적시되어 있다. 박 의원은 "전세버스에 보통 40명씩 탑승한다고 가정하면, 총 3천여명 이상 탑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파일 가장 밑에는 "위에것만 광고해주세요"라고 쓰여있어, 추가로 차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보받은 자료를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하였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리스트에 명시된 담당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주실 것과 집회 참석이 맞다면 위 자료에 있는 계좌번호의 계좌조사 등을 통해 참석자 전원을 파악하여 검사해주시길 당부드렸다"면서 "우리 모두의 안전이 달린 일이므로 당일 참석하신 분들은 자진해서 검사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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