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에 휘아 등 필터 장착 샤워기 판매량 급증
'수돗물 유충'에 휘아 등 필터 장착 샤워기 판매량 급증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7.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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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휘아제공/수돗물 유충 이슈로 필터 샤워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휘아제공/수돗물 유충 이슈로 필터 샤워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샤워기 전문 업체 ‘휘아'의 바른 샤워기가 수돗물 유충 여파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등 '수돗물 유충'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샤워기뿐만 아니라 샤워기의 필터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워기필터의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샤워기필터 판매량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샤워기필터는 다소 고가에 형성되어 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구매량이 늘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유충 발견 사례는 지난 19일 서구 16건, 계양구 1건 등 17건이 새로 추가돼 지난 9일 첫 유충 발생 이후 모두 166건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김씨는 발견한 유충이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다."라며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에서도 지난 14∼19일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건 들어왔다.

필터샤위기 제조업체 ‘휘아’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발견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의 필터 장착 샤워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약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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