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009540)이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5만톤급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 규모로 오는 11월 울산 현대미포조선(010620)에서 건조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고객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에 있으며, 총 수주금액은 약 860억원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서만 총 20척의 PC선을 수주했다. 전 세계 수주잔량의 45%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지금까지 700척이 넘는 PC선을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하며 해당 분야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의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이은 PC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고효율의 에코 PC선을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