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두바이發'훈풍'..1664.77마감(+7.87p)
코스피, 두바이發'훈풍'..1664.77마감(+7.87p)
  • 이원섭 기자
  • 승인 2009.12.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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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지난주말에 이어 상승흐름을 유지하며 1660선을 넘어섰다.

두바이월드에 대한 아부다비 정부의 일부 채무상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7.87포인트(0.47%) 상승한 1664.7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강보합권에 마감하고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내림세를 보이며 우리 시장도 상승출발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이내 하락반전하며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들어 두바이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연말 랠리 기대감에 개인이 1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320억원의 대량 순매수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0억원과 28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상승폭을 제한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6계약과 204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161계약 가량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장중 순매수로 돌아선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 반등을 이끈 주역이 됐다. 프로그램은 차익 2405억원, 비차익 609억원 등 전체적으로 301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종이목재가 1.4%, 비금속광물이 1.72%, 철강금속이 1.73%, 증권업종이 2.02%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종은 두바이발 호재에 힘입어 3.01%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000720)이 4.89%(3200원)상승하며 6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GS건설(006360)이 3.98%(4500원)상승하며 11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업종도 장초반부터 강세였다. 메리츠증권(008560)은 메리츠종금(012420)과의 합병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군의 흐름에서는 혼조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0.76%(6000원)하락한 77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LG전자(066570)가 2.16%(2500원)하락하며 11만3500원으로 마쳤다.
 
반면 우리금융(053000)이 3.65%(550원)의 오름세를 보이며 1만5600원을 기록했고 POSCO(005490)는 1.88%(1만1000원) 오름세를 보이며 연중최고치인 59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60만원을 웃도는 강세를 펼치기도 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상승한 종목은 548개였고, 하한가 없이 252개 종목이 떨어졌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돋보였다. 한달반만에 500선 탈환에 성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 6.64포인트(1.34%) 상승한 501.8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0월27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1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4억원과 7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이 1.36%(200원) 오른 1만4950원, 메가스터디(072870)와 SK브로드밴드(033630)가 각각 2.30%와 1.97%씩 올랐다. 태광(023160)과 코미팜(041960)의 상승세 역시 돋보였다. 각각 2.66%(1000원)와 3.83%(2500원)씩 올라 3만8600원과 6만7700원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80원 낮은 1157.20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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