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쇄살인범 정남규가 자살한 데 이어 또 다시 사형확정자가 자살을 기도해 혼수상태다.
법무부는 대전교도소에 수용중인 사형확정자 김모씨(43)가 9일 저녁 9시께 거실 내에서 자살을 기도해 외부병원으로 후송했으나 현재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치료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는 화장실 내 창틀에 러닝셔츠로 목을 매 자살 기도한 것을 근무자가 발견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외부병원으로 후송 응급조치하고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에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혈압 및 맥박은 정상이나 혼수상태로 의식회복 여부 등은 2~3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전문의 소견을 전했다.
법무부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본인의 신상에 대한 비관 및 심리적 불안감 등으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06년 7월∼2006년 8월 사이 부녀자 3명을 살해해 사형이 확정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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