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웰,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2020 올어바웃 수출바우처’에 선정
올스웰,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2020 올어바웃 수출바우처’에 선정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0.05.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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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수 대표
강연수 대표

 

산업공기기술 강소기업으로 유명한 (주)올스웰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진행하는 ‘2020 올어바웃 수출바우처’에 선정됐다.

산업공기기술 전문기업인 (주)올스웰은 지난 2018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한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이래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우수사례집 ‘2020 올어바웃 수출바우처’에 선정되며 ‘수출바우처 우수기업’으로 소개 되었다.

강연수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공기유동제어기술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공장 내부에 떠 있는 각종 배출물질을 공기의 흐름을 통해 원활하게 제거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환경규제를 만족하며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기술이었다.

강연수 대표는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하면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고 생산성 높은 공장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판단, 다니던 대기업 철강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지난 2015년 5월에 공기유동제어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을 설립했다.

공기유동제어기술은 공장 내부의 공기 흐름을 임의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부유하고 있는 배출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배출물질은 설비와 제품에 붙어 생산성과 품질을 낮추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또한 점점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현장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각 공장에 공기유동제어기술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공기유동제어기술을 다루는 기업이 전무했고, 관련 시장도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올스웰은 국내 최초로 이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고, 먼저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뒤 우리나라로 역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강 대표는 “이렇게 큰 사업의 줄기를 세운 후,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쌓기 시작했다. 국내 제철, 자동차, 건설기계 생산 기업의 협력사 등록에 성공했고, 제철사 공정에 올스웰의 공기유동제어솔루션을 탑재했다. 그러자 해외에서 반응이 바로 왔다. 세계 2위의 중국 제철사가 국내에 적용된 올스웰 솔루션을 살펴보고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제안해 온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세계적 철강회사가 직접 연락을 했다는 것은 올스웰의 공기유동제어기술에 대한 신뢰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자료로 보여진다.

 올스웰은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절호의 기회를 붙잡았다. 지난 2017년 1월, 바오산 철강사와 첫 미팅을 한 올스웰은 오랜 협상과 검토 끝에 세계2위의 철강기업인 바오산강철에 2018년 5월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수출바우처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되었다.

강 대표는  “특정 분야가 아닌, 수출기업이 원하는 분야를 직접 골라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바우처에 큰 매력을 느꼈다. 중국 수출에서 다각적인 도움이 필요했던 올스웰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지원 사업은 없었고, 다행히 수출 바우처에 선정이 되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2017년에 수출바우처 사업에 참여해 수출계약 단계의 자료 검토에 두루 활용한 올스웰은, 지난 2018년에도 수출바우처를 더욱 폭넓게 활용했다. 먼저 각종 계약서와 견적서, 회사 및 기술 소개자료 번역 업무에 큰 도움을 받았다. 올스웰은 해외 기업과 일하다 보니, 번역 비용으로만 연간 천만 원 넘게 비용을 지불해야했다.

이 부분을 필요할 때마다 수출바우처로 충당했기에,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기업 입장에서 무척이나 고마운 일이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사용할 상표와 로고를 출원, 등록하는 데에도 수출바우처를 활용했다. 지난 2017년 상표 출원을 신청했지만 몇 가지 이유로 반려됐는데, 이를 바탕으로 특허법인에 등록 가능성이 높은 상표 후보를 추려줄 것을 의뢰했다.

이후 수행기관과 협의를 거쳐 상표를 재출원 했고, 2019년 10월 등록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에 회사 로고도 출원, 등록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강 대표는 “수출바우처를 통해 중국어 버전의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수행기관에 우리 회사의 특징과 차별점, 전문기술 등 영상에 포함돼야 할 내용 등을 정확하게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행기관과 수개월에 걸쳐 실시간 소통한 끝에 만족스러운 홍보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수행 기관에게 모두 맡기지 않고 회사의 자료와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공유하고 수정해 나가야 수출바우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제공받은 수출바우처 이상의 성과를 내야 국민의 세금이 값지게 쓰일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각 기업에게 맞는 수행기관을 찾으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분야의 수행기관들을 손쉽게 검색하고 일을 맡길 수 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그중에서도 손발이 잘 맞는 수행기관이 분명히 있다.

이런 수행기관을 찾기 위해, 올스웰은 작은 일들을 선정한 몇 개 업체에 맡겨 봤다. 수행기관별 특징과 장점을 저울질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었다. 2년에 걸쳐 수출바우처의 효과를 톡톡히 본 올스웰은 2019년에도 수출바우처에 참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를 통해 독일과 이탈리아의 철강 생산설비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 우크라이나의 신규 공장 진출에 성공했다. 또 국내외 영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가장 큰 유럽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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