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스타]'연애특강' 배우 이상글 "연기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
[예비스타]'연애특강' 배우 이상글 "연기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2.0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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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참한 여자. 이름이 특이한 여자, 키크고 옹골찬 매력을 가진 여자.
기자가 본 배우 '이상글'이다.

이상글.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특한 매력과 글래머러스한 몸매, 모델로서의 포스외에 연기자로 인생전환을 이룬 매력적인 여배우 이상글을 만나보았다.

이상글은 2005년 F/W Seoul Collection과 2006년 S/S Seoul Colletion , 그리고, 럼블피쉬 '으라차차' M/V에 출연한 바 있다. 2006년 연극 코카서스의 백묵원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거듭났다.

2008년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도둑놈다이어리에 출연했으며, 연극 '운수 좋은 날'과 독립영화 '화이트로즈, 레드로즈, 블랙로즈'에서도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2010년 1월말 탤런트이자 연극계의 풍운아로 통하는 '배우 이일섭'과 'Mr. Lee의 결혼이야기 (아이만들기 프로젝트)'에 공동주연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인터뷰] 배우 이상글 Q.연극을 하게된 계기는? A.고등학교때 모델생활을 시작으로 예술계통으로 들어오게되면서 사귀게된 친구들이 연극하는 친구들이나 음악, 미술, 무용 등등 예술계통의 아이들과 친해지게됐다 그러면서 친구들 공연하는것을 보러 다니다가 우연히 보게된 루이지 피란델로의 '입에 꽃이 핀 남자' 라는 작품을 보고 가슴의 전율을 느꼈다. 그후로 연극의 매력에 빠졌고 모델과를 다니던 내가 연극영화과로 편입을 하여 본격적으로 연극에대해 연기에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Q.학창시절부터 연극등 공연계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아는데 A.고등학교때부터 모델활동을 해서인지 몰라도 학교를 편입하고 나서 연기뿐만 아니라 의상쪽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작품을 하면서 연기자겸 의상도 직접제작 했었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기 직전 교수님 추천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라는 뮤지컬의 의상팀을 맡았다. 의상을 만드는 재미도 있었지만 무대위에 서있는 배우들을 보면서 마음속 한구석에서 뭔지모를 아픔도 느껴 집에가서 울기도 했다. 그 후 의상도 좋긴 하지만 정말 내가 원하는건 내 심장을 뛰게 만드는건 '연기다'라고 생각해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해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로에서 '도둑놈 다이어리'라는 작품을 처음하게 되었다. Q. 여느 연극인과 마찬가지로 대학로에 대해 애틋한 감정이 있다면서요? A.좀 생뚱 맞은 얘기지만, 홍대, 압구정등 여러곳에서 연습해 봤지만 난 항상 대학로만 오면 여행을 갔다 집에 돌아온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학로= My Home'이랄까. Q.지금 하고 있는 작품은 어떤 작품인지 A.현재하고 있는 작품은 인아소극장에서 하는 '연애특강'이라는 작품이다. 내용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강사의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드라마만 전달하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연애할때 써먹을수 있는 연애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작품이랄 수 있다. 내 스타일대로 얘기한다면... 싸운 연인들, 애매모호한 관계의 남녀, 연애를 너무 오랫동안 안해서 감각을 잃어 버린 분들, 장기 연애 혹은 결혼하고 시들해진 연인이나 부부들이 오셔서 보고 나가시면 사랑의 게이지가 100%가 되어 나가는 작품(웃음)이다. Q.극중 캐릭터는? A.연기 발랄한 핑크 커플과 풋풋한 대학생 커플 그리고 강사가 나오는 작품인데 거기서 솔로로 외로움을 타는 강사역을 맡았다. 강사는 위에서도 얘기 했지만 두커플의 드라마를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논리정연하게 얘기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그래서 좀더 연애에 대해 정리가 잘된다고 해야하나? 요점정리 역할? 하지만, 극중에서나 실제로도 남 밥그릇은 찾아주는데 자기 밥그릇은 못찾는 외로운 솔로라는것이 가슴이 아프다. Q.앞으로 활동계획과 연기란 나에게 무엇인지 A.앞으로 활동 계획은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 물이 고여있으면 썩듯이 연극,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등 연기만 할 수 있는곳 이라면 뭐든지 다하고 싶다. 그리고 40대에 내가 쓴 작품을 연출해보는게 꿈이다. 그리고 나에게 연기란.."심장 내가 살아있음을 증명해주는 것 "이다. 앞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더욱 살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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