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국제유가..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유업계 찾아
마이너스 국제유가..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유업계 찾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4.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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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마이너스 폭탄을 맞는 등 뒤숭숭한 정유업계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약속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오후 국내 정유4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 S-OIL 류열 사장, 대한석유협회 김효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국내 정유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정제 마진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석유 수입‧판매 부과금과 관세를 유예해 주고, 석유공사의 여유 비축시설을 임대해 주는 등의 지원 정책을 펼쳐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 석유관리원 품질검사 수수료 2~3개월 납부 유예, 대규모 석유저장시설 개방검사 유예 등을 통해 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유업계는 세금 납부 유예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업계도 가동률 축소, 경비 절감 등의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설명하고 코로나19로 세계 석유 수요가 급감해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업계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정유업계가 처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유업계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 당 38달러 수준으로 예측하고 국내‧외 석유산업은 2분기까지 힘든 경영여건이 불가피하며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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