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중단 업무복귀
철도노조, 파업중단 업무복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2.04 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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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철도노조가 8일간의 파업을 마무리하고 4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철도노조는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철회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이후 8일만의 일이다.

철도노조 김기태 위원장은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시키지 못했고, 우리의 절절한 요구들을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조직을 굳건히 하고 피로를 걷어내 나머지 절반의 승리를 위해 단호히 투쟁할 준비를 하자”며 업무에 복귀할 것을 선언했다.

이어 “파업철회 후 교섭에 집중할 것이며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3차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김기태 위원장은 또 “철도내부문제인 노사갈등으로 열차이용에 불편을 드려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안전하고 편하고 값싼 철도를 만들기 위한 철도노동자의 노력을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만큼 철도공사도 열린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철도노조측은 "파업을 철회한 배경에는 빈번한 열차사고와 어려운 경제현실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말하고 "연이어 발생한 전동차 사고에 이어 3일 무궁화호가 멈춰서는 등 장기가 파업에 따른 대체인력의 대응력 저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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