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에서도 ‘틱톡’ 열풍… 마케팅 효과 톡톡
게임 산업에서도 ‘틱톡’ 열풍… 마케팅 효과 톡톡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3.0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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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영화, 음악을 넘어 게임업계까지: 틱톡 콜라보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의 영향력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최근 BTS의 신곡을 활용한 #ONchallenge,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틱톡의 이러한 영향력은 국내 게임 업계에도 ‘챌린지’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진행하고 있는 #배그챌린지 는 이벤트 시작 3주만에 누적 조회수 62만 뷰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는 이벤트 첫 주 5만 뷰를 기록한 것의 약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3월 넥슨 ‘크아 M’과 함께 진행했던 ‘#크아수웩챌린지는 틱톡과 협업으로 영상 조회수가 100만 건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왜 틱톡은 게임업계와 손을 잡았을까? 틱톡은 게임 업계와 콜라보를 통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연예, 음악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틱톡이 게임 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콘텐츠의 한계를 없앤 것이다.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하고, 잠재 소비자를 유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틱톡이 게임산업에 주목한 이유는 바로 게임이 틱톡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소재라는 점에 있다.

기존 이용자에게는 게임 소재로 한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게임을 즐겨하는 신규 이용자로 하여금 플랫폼 유입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배그챌린지의 경우 막춤, 상황극, 베스트 드라이버 등 주차별 미션 소재를 달리하여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사용자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막춤을 소재로 한 ‘이모트막춤’은 캐릭터가 춤추는 영상을 찍고 업로드하는 미션을 통해 게임 유저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또한, 실제 사람과 유사한 게임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따라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시켰다. 틱톡은 이종 업계와 챌린지 헙업으로 ‘가볍게 즐긴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동일한 가치를 전달했다. 유희적 특성이 강한 게임이라는 소재가 짧고 쉬운 동영상 플랫폼을 만나 가치를 극대화했으며, 게임 산업의 타겟층을 쉽게 틱톡으로 끌어올 수 있었다.

참여형 마케팅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동영상 어플 틱톡은 기존에 강점이 있던 산업에서 나아가 게임이라는 새로운 산업군과 콜라보 작업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용자 친화적 소재, 가볍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기반으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게임 등 이종 산업과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틱톡이 글로벌 동영상 어플의 강점을 살려 국내 바이럴 마케팅 시장에 변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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