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내는 감소, 해외는 증가..현대차 총 30만 4076대 판매, 기아차는 21만 5112대 판매
현대기아차, 국내는 감소, 해외는 증가..현대차 총 30만 4076대 판매, 기아차는 21만 5112대 판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2.04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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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20년 1월 국내 4만 7,591대, 해외 25만 6,485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 4,0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3% 감소, 해외 판매는 0.6% 증가한 수치로 현대자동차의 1월 국내 판매는 설 명절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 7,050대, 해외 17만 8,06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1만 5,1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감소, 해외 판매는 3.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국내판매를 살펴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3% 감소한 4만 7,59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67대 포함)가 9,3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12대 포함) 6,423대, 아반떼 2,638대 등 총 1만 8,69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173대, 싼타페 3,204대, 코나 1,835 등 총 1만 3,769대가 팔렸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1월 판매는 근무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4배(270대 → 1,012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각각 40.9%와 0.7% 성장하는 등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5% 증가한 4,06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12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03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186대, G90가 830대, G70가 637대 판매되는 등 총 3,000대가 팔렸다.

한편, 지난 1월 15일 럭셔리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는 근무일수 기준 10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2만 대에 육박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6% 증가한 25만 6,485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중남미 시장, 아시아·중동 시장 등의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 차종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GV80와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시장별로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어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1,17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9,007대, K3가 1만 9,674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3만 7,0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설 연휴가 2월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월에 설 연휴가 있어 근무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8,048대)로 2015년 12월 이후 49개월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자동차의 승용 모델은 총 1만 9,805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K5의 판매 호조를 앞세운 K시리즈는 K3(1,800대), K7(3,939대), K9(612대) 등 총 1만 4,399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3,50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3,352대, 쏘렌토 1,830대, 모하비 1,428대 등 총 1만 2,812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1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433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17만 8,06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 9,99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 5,49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8,98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3세대 K5,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더 마스터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4세대 쏘렌토, 4세대 카니발 등을 앞세워 기아자동차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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