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1월부터 오렌지 주스등 수입관세 인하
중국, 내년 1월부터 오렌지 주스등 수입관세 인하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12.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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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1월 1일부터 850개 품목의 수입관세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3일 국무원 산하의 관세세칙위원회에서 이같이 정하고 중국 내 상대적으로 부족한 품목이나 일용소비재 수입 증가를 위해 냉동 돼지고기, 냉동 아보카도, 냉동되지 않은 오렌지 주스 등에 대한 잠정세율을 조정 및 인하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의약품 원가를 낮추고 신약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천식 치료용의 생물염기류 약품 및 당뇨병 치료약품 원료에 대해 무관세 적용 및 첨단기술과 장비 및 부품 수입 확대를 위해 반도체 장비를 비롯한 일부 첨단 장비나 부품에 대한 수입관세도 인하다.

이중에는 반도체 검사장비, 고압 터빈 제어장치, 집적회로 메모리, 광각 오프셋 분산액 등이 포함되었다.

일부 목재, 종이재 상품에 대한 수입세율 또한 인하할 방침이다.

중국은 2020년에도 계속해 23개국 및 지역의 품목에 대해 협정 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페루, 코스타리카, 스위스, 아이슬란드, 싱가포르, 호주, 조지아, 칠레, 파키스탄 등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및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에 따라 훨씬 더 낮아진 수입관세율을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2020년 7월 1일부터 176개 정보통신기술 품목에 적용되어온 최혜국 세율에 대해서도 5단계 인하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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