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낮아져...자산건전성 상승
은행 부실채권비율 낮아져...자산건전성 상승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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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비율 낮아져...자산건전성 상승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 1999년에 FLC(Forward Looking Criteria,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당국이 발표한 6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78%로서 전년말(0.84%)보다 0.0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시행된 대출채권에 대한 연체기준 강화로 인한 부실채권 비율 증가효과를 감안하면, 6말 부실채권 비율은 0.75% 수준이라고 밝혔다.

종전의 경우 이자 연체시 기한이익 상실기간(가계1개월 후, 기업 14일 후) 경과 후 해당 대출의 원금을 연체로 분류했으나, 개정기준의 경우 현재는 이자 연체 즉시 해당 원금을 연체 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년말보다 하락한 것은 신규발생부실 규모가 전년 하반기 대비 감소한데다, 총여신규모가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들의 총여신이 930조2000억원에서 999조5000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부실 채권은 7조8000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6월말 현재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기업여신 0.86%, 중소기업여신 0.97%, 가계여신 0.62%, 신용카드채권 1.09%를 기록했으며 모든 부문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년말보다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은행별로는 11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년보다 개선된 반면, 7개 은행은 부실채권 정리규모 감소 등으로 전년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이 현행과 같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용위험관리상 잠재적 부실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사전예방적 감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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