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연 7% 성장세' 베트남에서 에너지효율화사업 진출
한전, '연 7% 성장세' 베트남에서 에너지효율화사업 진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1.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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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한전제공
자료사진=한전제공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와 ‘한전-MOIT간 에너지효율화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이날 MOU는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과 응엔 티 람 짱(Nguyen Thi Lam Giang) 베트남 산업통상부 에너지국장 간 서명으로 체결되었으며 상호간 K-SEMS 구축 등 현지 실증 및 기술협력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K-SEMS(KEPCO Smart Energy Management System)는 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전기,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통해 효율향상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제어기술이다.

MOU에 참석한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K-SEMS 구축을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베트남의 안정적 전력수요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전은 베트남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협조할 것이며 양국 간 교류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의하면 베트남은 최근 연 7%이상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전력수요량이 공급량을 상회하여 전력난이 심각해지고 있고 평균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8.36% 인상되어 기업에서 에너지비용 절감이 원가관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한전은 11월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들과 ‘K-SEMS 라이센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큰사람, 한국중소기업중앙회(K-Biz) 하노이연합회와는 ‘베트남 현지 한국 기업대상 K-SEMS 보급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K-SEMS 라이센스 공급계약’은 베트남 내 한국 기업 3개(상아프론테크, 췻윙, GU VINA)를 대상으로 K-SEMS를 보급하는 계약이다.

‘베트남 현지 한국 기업 대상 K-SEMS 보급협력 MOU’는 스마트팩토리 기술 우수기업 큰사람, 하노이에 현지 400개 한국기업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중소기업중앙회(K-Biz) 하노이연합회와 협력하여 향후 베트남에 K-SEMS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협약 체결이다.

한전은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294MW 규모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 소노라주(州)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여, 이를 35년간 운영함으로써 총 28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433MW)를 2013년 12월에 준공하여 상업운전 중인데 이어 이번 태양광 발전소의 착공으로 신재생 발전분야에도 참여하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 멕시코 주요 민자 발전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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