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제차 판매량 ‘벤츠’ 1위..도요타 약진
10월 외제차 판매량 ‘벤츠’ 1위..도요타 약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1.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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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판매량 1위를 수성한 가운데, 도요타가 무서운 상승세로 추격하고 있다.
 
24일 수입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뉴E시리즈를 앞세워 10월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벤츠는 지난달 949대를 판매해 1위를 수성했고, BMW(776대)와 폴크스바겐(755대)이 뒤이었다.
 
이외에 혼다(585대), 아우디(578대), 도요타(529대)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 10월 한국시장에 정식 출범한 도요타는 단기간 판매량이 급성장해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정식 출시한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캠리와 프리우스, RAV4, 캠리 하이브리드 등 총 4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이 차들은 예상보다 매력적인 가격과 다양한 옵션으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한국도요타자동차가 판매하는 도요타와 렉서스 두 브랜드의 지난달 판매량은 936대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949대)의 턱밑까지 조여왔다.
 
현재 소비자의 호응도와 판매 추세를 미뤄 짐작할 때 11월 1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요타는 국내 시장에 장기적으로 정착하고자 수요가 몰리더라도 올해 500대, 내년 700대의 한달 판매목표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수입차 시장은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판매 확대보다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애초 계획한 물량만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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