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낸 '휴대용점자 입력장치'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특허청
대학생이 낸 '휴대용점자 입력장치'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특허청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1.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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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낸 발명 아이디어중 '휴대용 점자 입력장치' 가 최고로 선정됐다.

특허청(청장 박원주)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발명대회인 ‘대학창의발명대회’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숭실대학교 신진희 학생의 ‘휴대용 점자 입력장치’였다.

전국 123개 대학에서 총 5,087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 대회에서 시각장애인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이 장치는 점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발명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신진희 학생은 “과학과 기술이 첨단화하는 과정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발명품을 고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동기가 됐다”고 하면서, “휴대용 점자 입력장치는 시각장애인들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들이 점자 입력에 관심을 갖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발명의 목적을 설명했다. 


국무총리상은 긴급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게 부상자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서랍형 인체모형 구급함’을 발명한 목원대학교(유가희, 최홍일, 김혜은) 팀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중부대학교(김성환, 김경하, 강동욱), 경북대학교(박근오, 박수현, 류재현)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한국폴리텍대학(김대은, 허승찬, 최동혁), 금오공과대학교(최은석, 박온유)팀 ▲특허청장상은 성균관대학교(김요한), 금오공과대학교(김경민, 이상재, 한승욱)팀이 수상하는 등 24개 대학 38팀이 우수발명상을 받는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지재권을 둘러싼 국가 간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대학생 대상 지식재산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특허청은 이 대회를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6일(수) 오후 2시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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