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74억 8000만달러 흑자..반도체, 석유화학등은 수출 부진 이어져
9월 경상수지 74억 8000만달러 흑자..반도체, 석유화학등은 수출 부진 이어져
  • 안기정 기자
  • 승인 2019.11.06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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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자료-한국은행 제공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74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1월부터 9월까지의 경상수지는 414억 6000만달러로 흑자다. 다만, 1년전보다 32% 가량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 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30억1000만달러에서 88억 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부문에서는 적자규모가 여행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운송 및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수준의 25억1000만달러였다.
 
다만,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9억7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 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9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한 44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12.9%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였으며, 정보통신기기, 선박 등은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13.9%, 0.1% 감소한 반면,  소비재 수입은 12.4%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 38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가격 하락과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축소됐다"며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200억달러를 넘는 등 최근의 상품수지 둔화는 반도체 경기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안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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