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록 밴드 퀸이 2009년 11월 16일, 멤버 자신들이 엄선한 베스트 히트곡 20곡을 1장의 CD로 발매됐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 이들이지만, 퀸의 수 많은 히트곡이 1장의 CD에 담겨 발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매되는 퀸의 새로운 베스트 앨범 <Absolute Greatest>는 전 세계에 골고루 분포된 퀸 팬들의 취향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선곡이라는 측면에서 퀸을 알고자 하는 일반적인 음악 팬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퀸은 항상 새로운 것에 빠르게 적응했다. CD라는 신 매체가 등장하여 대중화되는 과정에서도 퀸의 음반들은 빠르게 CD화되었다. 인공미가 강한 퀸의 음악은 ‘잡음 없는 깔끔한 사운드’라는 CD의 특성에 적합해 보였다. 그러나, 신기술의 도입에는 시행착오가 따르게 마련이었다. 사운드는 깔끔해졌지만, LP의 섬세함과 비교하면 CD의 음질은 상대적으로 조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CD라는 매체 자체의 한계 때문일 수도 있겠으나, 마스터링 기술이 충분히 향상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Absolute Greatest>는24비트/96kHz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된 버전으로 사운드가 뭉쳐져 때때로 잘 들리지 않았던 각 악기의 소리가 명확히 들리고, 소리가 더 자연스럽고 생생해졌으며, 전반적으로 음량을 강화시켜 플레이어의 볼륨을 낮추어도 잘 들리고 높여도 잡음 없이 편하게 귀에 들어온다. 특히 퀸의 주요한 특징인 겹겹이 쌓여진 하모니의 코러스가 이번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선명해졌다.
이번 <Absolute Greatest> 퀸 역사상 최초의 1CD 베스트 앨범일 뿐만 아니라 2CD, 3LP, 리미티드 에디션 북버전 등 4가지 버전의 CD/LP로도 발매될 예정이어서 콜렉터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음원으로도 출시되어 비틀스와는 달리 2009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음원을 디지털 세계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어 팬들의 환호를 얻고 있다. 4가지 버전 중 유일한 국내 제작으로 발매될 1CD <Absolute Greatest>에는 상세한 국문 해설이 첨부된다. 2CD 버전에는 1CD 버전에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각 트랙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녹음한 오디오 코멘터리가 수록된 또 한 장의 CD가 같이 수록된다.
리미티드 에디션 북버전은 A4 사이즈의 포토북과 2장의 CD로 구성된 한정 수입반으로 포토북에는 미공개 사진은 물론 수기로 작성된 가사와 20곡의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3LP 박스세트는 3장의 LP와 12인치, 16 페이지에 달하는 Photo Book이 수록되며 역시 국내에서는 한정 수량만 수입될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