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 이상 신규 투자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 이상 신규 투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10.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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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충남 아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무기 발광재료 기술 등을 융합한 혁신적 디스플레이 분야에 시설 투자 10조원, 기술 개발 3조 1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약속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민간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애로 해소와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삼성의 13조 1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와 지난 7월 발표한 LG디스플레이의 3조원 규모 투자를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초격차를 유지,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20개사는 산-학-연-관 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공급망 안정화,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부 또한 2020년 디스플레이 분야에 1113억원의 예산을 편성, 전방위적 지원으로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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