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3차 서해교전 '대청해전' 명명
합참, 3차 서해교전 '대청해전' 명명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1.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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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 간의 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했다.

황중선(육군중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은 16일 오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을 보고하면서 서해상의 교전을 '대청해전'이라고 최초로 언급했다.

이에 앞서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합참에서 서해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1ㆍ2차 연평해전이라는 표기를 원용하고, 해군의 사기를 높이고 해군의 승리를 평가하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며 명칭 배경을 설명했다.

합참은 교전 발생 뒤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을 해군2함대사령부로 보내 작전 상황 등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이번 명칭 부여에 반영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전비태세검열단은 조사를 통해 "이번 해전이 교전규칙을 준수해 현장에서 작전을 잘 종결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지ㆍ해ㆍ공 합동작전태세를 완비한 모범 사례"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합참은 대청해전으로의 명명에 따라 다음달 열릴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때 해전을 승리로 이끈 해군 관계자들을 포상키로 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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