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조국 임명 재가..與 "환영" 한국당 "법치주의 사망"반발
문대통령 조국 임명 재가..與 "환영" 한국당 "법치주의 사망"반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9.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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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임명장은 오후 2시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명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법무부 장관에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다.

조국 임명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환영하며, 새 법무부 장관을 통해 사법개혁이 흔들림 없이 완수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홍 수석 대변인은 "조국 장관 인사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깊이 성찰하여, 공직에 몸담고 있는 기간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사회에 헌신하고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함께 법무·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법개혁을 철저하게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자한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오늘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며 "편법, 비리 세트 조국 후보자의 임명으로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됐다. "고 논평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임명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검찰을 압박한 것으로도 모자라 국민을 지배하려하는 시도이다. 국민기만, 국민 조롱"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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