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1만명 증가...고용시장 여전히 불안
10월 취업자 1만명 증가...고용시장 여전히 불안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1.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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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수가 1만명 늘면서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줄고,  비경제활동인구가 전년동월대비 43만7천명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수는 2385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 늘었다.

이는 공공행정, 보건 및 사회복지, 전문과학기술업의 증가세와 제조업의 감소폭 축소 등으로 지난 8월(3천명)과 9월(7만1천명)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계절조정 취업자는 2359만9천명으로 전월대비 5만1천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0월 조사기간 중 사흘정도 비가 오면서 건설업, 일용직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기 때문"이라며 "계절적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공공행정 33만2천명, 보건및사회복지 15만9천명, 전문과학기술 7만명 늘어난 반면 제조업 8만7천명, 건설업 14만7천명, 음식숙박업 14만9천명 줄었다.

종사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716만6천명으로 36만7천명(-4.9%)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69만명으로 37만6천명(2.3%)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49만명, 5.4%), 임시근로자(13만6천명, 2.7%)는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25만명, -11.7%)는 감소했다.

10월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7.5%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고,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실업자는 79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천명 증가했지만 최근 4개월 연속 전월대비 실업자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465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3천명(0.3%)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3%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58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만7천명(2.9%)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가사(11만3천명, 2.1%), 육아(5만6천명, 3.7%) 등이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15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58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명 증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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