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져 상승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거론하며 경제 하방 요인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면서 S&P500이 사상 최초 3,000선을 상회하는 등 3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및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무역긴장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EU 집행위원회가 미-중 무역긴장 고조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보고에 앞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지한 데 따라 지수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유럽주요국 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일본 NIKKEI225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며 하락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을 일부 되돌린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져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6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하락마감했다.
또한 파월 연준의장의 반기 의회 보고를 앞둔 관망세도 짙어졌으나,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지수 하락을 막으면서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2,915.30P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