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신, 중국허가 관련, 현지에서도 관심, 중국 언론 "중단설", 메디톡스 "허가 심사 절차대로 진행중"
메디톡신, 중국허가 관련, 현지에서도 관심, 중국 언론 "중단설", 메디톡스 "허가 심사 절차대로 진행중"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6.2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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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중국 허가 중단설이 중국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중국 허가 중단 가능성이 중국 언론에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차오치(潮起), 테크웹(techweb)등 중국내 20여개 이상 매체에서 메디톡신 중국 허가 중단설을 기사화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로 허가 심사가 절차대로 진행 중이며 현재 최종 서류심사 단계에 있으며, 중국 NMPA로부터 허가 심사 정지에 관한 어떠한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주주들이 해명 공시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 14일 대리인 법률사무소 준명을 통해 금융감독원과 수서경찰서에 정현호 메디톡신 대표를 고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고발 내용에 대해 메디톡스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다시 한 번 올려 현재 수사기관으로부터 고발 건 관련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고, 메디톡신 허가 심사는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중국 언론 차오치는 중국 허가 관련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잠정 결정이 3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한국, 중국 매체의 잇따른 메디톡신 문제점 보도의 영향으로 중국 허가당국이 메디톡신 허가에 대한 심사를 매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과 함께 메디톡스가 제출한 허가 자료에 미비한 부분이 있어 보완 자료 요청을 위해 심사를 정지한 경우를 예로 들고 있다.

차오치는 "현재로선 세 번째 해석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지적하고 "한국과 중국 매체의 보도 이후 심사처에서 심사 중단 통지를 내렸고, 추가 조사를 통해 실제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발견할 시 심사를 완전히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는 업계 관계자 코멘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차오치는 "메디톡신의 심사가 완전히 정지된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실사 및 관련 자료 제출 등에 따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허가 일정은 기존 예정보다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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