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가능성 '상승'..미중무역분쟁심화 '하락'..양갈래 길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가능성 '상승'..미중무역분쟁심화 '하락'..양갈래 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6.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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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산유국 모임의 감산 연장 가능성 등 상승 압력과 미중 무역 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침체 등 하락 압력을 동시에 받으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3.27달러를 기록해 전날보다 0.01달러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Brent)유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62.29달러를 기록했고, 중동 두바이유는 배럴당 61.28달러로 전날보다 0.64달러 하락했다.

이날 보합세를 기록한 국제유가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감산 연장 가능성 지속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반면 미·중 무역 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주요 에너지 기관의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 하향조정 등에선 하락 압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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