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31일 소폭 상승하며 204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외국인이 순매수한 결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30일) 대비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에 거래를 마쳤다. 2040선 회복은 지난 28일(종가 2048.83)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이 홀로 205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 152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2.15%), LG화학(1.68%), 삼성전자우(1.02%), SK텔레콤(0.20%)은 상승했고, 현대모비스(1.81%), 신한지주(1.66%), SK하이닉스(0.91%), POSCO(0.84%), 현대차(0.74%), 삼성전자(0.12%)는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변동성지수(4.02%), 전기가스업(3.17%), 의약품(3.05%) 등이 강세였고, 운수장비(1.16%), 은행(1.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에 비해 7.14포인트(1.04%) 오른 696.4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45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80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000원(1.73%)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측은 노조의 저항에도 이날 오전 울산광역시 동구 한마음회관 예술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사전 단계인 물적분할안을 의결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1원 오른 1190.9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