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 유통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온라인 고객 이탈 현상 등으로 하락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4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10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업태별로 '온라인' 매출은 14.1% 늘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2.9% 줄었다.
온라인의 경우 배송서비스 강화, 5월 초 가정의 달을 앞둔 선물특가전 행사 등에 힘입어 식품(45.3%), 생활·가구(20.5%) 매출이 급증했다.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등 가전·전자(43.1%)도 크게 늘었다.
반면에 오프라인 매출은 2.9% 감소했다. 편의점(3.1%)과 기업형슈퍼마켓(SSM, 1.1%)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대형마트(-7.7%)와 백화점(-3.8%)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온라인·전문점 등 다른 구매채널로 고객 이탈이 지속돼 의류(-16.4%), 가전·문화(-11.7%), 가정·생활(-10.2%) 등이 부진했다.
전체 매출 중에 온라인판매중개 비중이 29.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형마트(19.6%), 백화점(17.1%), 편의점(17.4%), 온라인판매(12.0%), 기업형슈퍼마켓(SSM, 4.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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