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새만금을 전기차 혁신 클러스터로"…투자협약 체결
중진공 "새만금을 전기차 혁신 클러스터로"…투자협약 체결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5.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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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군산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와 새만금개발청, 대창모터스 등 정부 산하·민간 기업들과 손을 맞잡는다.

중진공은 30일 전라북도청에서 '새만금지역 전기차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자체·유관기관과 기업들은 군사지역에 전기차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군산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투자협약을 통해 중진공은 △클러스터 조성 사업계획 수립 △투자 소요자금 지원을,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노사민정 상생협약 체결 및 패키지 지원계획 수립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조성부지 공급 △인프라 확충을, 대표기업인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는 △생산·연구 시설투자 △고용창출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지난 1월부터 '군산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참여할 전기 완성차 기업 및 부품기업 등 15개사를 모집한 바 있다.

전기 완성차 기업 등 4개사는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장기임대용지에, 부품기업 등 11개사는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유휴공장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2000억원의 시설투자와 700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2020년부터 전기 완성차를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앞서 중진공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6개 기관은 4월16일 ‘새만금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5월16일에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발굴과 확산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군산 새만금 상생형 일자리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고용․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 중심 자동차 산업의 독과점을 깨뜨리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산업을 통해 공정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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