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1분기 운용수익률 4.83%…해외주식이 견인
국민연금 올해 1분기 운용수익률 4.83%…해외주식이 견인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5.30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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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675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6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4.83%,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5.19%를 잠정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금융부문 투자 자산은 기금 적립금의 99.8%인 674조3000억원이며, 기금 설치 후부터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24조7000억원이다. 

금융부문의 각 자산군은 국내주식이 7.12%, 해외주식이 14.08%, 국내채권이 1.27%, 해외채권이 4.76%, 대체투자 자산이 1.94%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 해 첫 번째 분기 수익률이 4.83%를 기록한 것은 무역분쟁, 통화 긴축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약세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기금운용본부는 설명했다.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자산은, 미국 및 중국 간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을 이어가면서 국내주식는 7%대, 해외주식은 14%대의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기금 전체 수익률의 상승을 견인했다. 

기금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채권 투자자산의 경우, 국내채권은 1%대, 해외채권은 4%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대체투자 자산의 잠정 수익률은 대부분 배당 및 이자 수익으로 인한 것이며, 공정가치 평가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연말 기준으로 추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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