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시장 인도가 저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도수출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인도 상품수출증가율은 4월 0.64%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저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엔지니어링, 보석류, 가죽, 카펫, 플라스틱, 수산물, 쌀, 커피 등 핵심 노동집약산업에서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입은 4.5% 증가해 4월 한달 414억달러를 기록, 6개월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특히 원유 및 금 수입이 급증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란산 원유 수입제한 조치와 이에 따른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원유 수입액은 114억달러(9.3%) 증가했으며, 금 수입액의 경우 40억달러(54%)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는 153억달러까지 올라 5개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도 현지에서는 세계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및 불안정한 세계경제상황 또한 인도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석유, 수공예품, 기성의류, 의약품 부문 수출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차, 향신료, 과일, 채소 등 농산물 수출 또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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