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우려에도 상승 전환…환율도 하락
코스피, G2 우려에도 상승 전환…환율도 하락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5.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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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를 딛고 상승 전환했다. 1190원까지 올라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도 하락 전환했다.

14일 오전 11시14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25%) 오른 2084.3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77포인트(0.90%) 내린 2060.24에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현재까지 기관은 홀로 169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6억원, 130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POSCO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보복을 해서는 안되며 더 악화될 것이다"라는 트윗을 남긴 직후 중국은 보복 관세를 발표하며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2.38%)·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2.41%)·나스닥지수(-3.41%) 등 미국의 주가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유럽에서도 독일의 닥스 지수는 1.52%, 영국의 FTSE는 0.55%, 프랑스의 까그 지수는 1.22%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며, 추가 관세 결정은 아직 하지 않았다는 발언이 나왔고, 백악관 만찬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주 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기보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9p(0.58%) 오른 712.8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도 9.94p(1.40%) 내린 698.86에 출발한 후 상승 전환했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87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1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186.5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2.5원 오른 1190.0원에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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