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매출 뛰었지만…면세점 투자로 영업익 '주춤'(상보)
신세계, 1분기 매출 뛰었지만…면세점 투자로 영업익 '주춤'(상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5.1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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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올해 1분기 매출을 대거 끌어올렸지만, 면세점 투자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든 1100억원이라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38.6% 늘어난 1조518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1.9% 줄어든 375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533억원이다. 대신 신세계인터내셔날(SI)에서 매출 3659억원, 영업익 29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센트럴시티도 매출 660억원, 영업익 214억원을 내며 힘을 보탰다.

면세점(DF)은 매출이 7033억원으로 가장 컸지만, 영업이익은 투자로 46.6% 줄은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대구신세계가 매출 455억원에 영업익 47억원을 기록했고, 까사미아는 273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11억원을 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 센텀시티 등 대형 점포들의 견고한 실적에 더해 대구신세계가 개점 3년 만에 흑자를 내는 등 빠르게 안착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 사업 역시 명품 등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의 입점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졌고, SI는 화장품이 고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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