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미중 무역분쟁' 코스피 2160선 밀려...코스닥 1% 하락
[시황종합]'미중 무역분쟁' 코스피 2160선 밀려...코스닥 1% 하락
  • 안세홍 기자
  • 승인 2019.05.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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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여파가 이어지면서 8일 코스피가 2160선으로 밀렸다. 다만 중국 대표단의 방미 일정이 잡히면서 무역분쟁 봉합 기대감도 제기돼 장초반보다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1%가량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169.4원에 마쳤다.    

개장과 함께 1.18%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8포인트(0.41%) 떨어진 2168.01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1억원과 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63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로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5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34%)와 삼성전자우(1.51%), 현대모비스(1.50%)가 1% 넘게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2.79%), 가구(2.34%),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19%), 음료(2.17%) 등이 2%가 넘게 떨어진 반면 종이와 목재(6.57%), 무선통신서비스(2.57%), 게임소프트웨어와 서비스(2.08%)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SK네트웍스우가 29.63% 오른 11만5500원으로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SK디스커버리우(26.25%), 조비(19.16%), 태림포장(16.01%) 등도 강세를 보였다. 회계사기 증거인멸 혐의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74% 떨어진 29만8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8.08p(1.07%) 내린 745.37로 마쳤다. 개인이 10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7억원과 2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4.9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헬릭스미스(3.42%), 신라젠(2.71%) 에이치엘비(2.54%), 포스코케미칼(2.09%)의 낙폭은 2%를 넘었다. 

종목별로 보면 국일제지(30.00%), 엑사이엔씨(29.75%), 한화에스비아이스팩(29.98%)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9원 오른 1169.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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