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거지를 새로 정비한 '자율주택 1호'가 서울에서 준공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주거지 지역주민이 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당산동에선 노후주택 집주인 3명이 합의체를 만들어 본인 소유 토지에 27가구의 주택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감정원 통합지원센터는 사업성 분석에서 사업시행인가, 이주, 입주까지 원스톱 지원을, 주택금융보증공사(HUG)는 총사업비 55억원의 50% 수준인 27억1000만원을 연 1.5%의 저금리로 지원했다.
이번에 신축된 주택 중 일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임대기간 8년, 임대료 증액 연 5% 이내)으로 공급돼 서민들의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 자율주택정비사업은 4월 현재 전국 45곳에서 추진 중이며, 이 중 12곳이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 경기 하남시 덕풍동(5월), 대전 동구 판암동(6월) 2곳이 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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