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美화장품 '뉴에이본' 인수…북미시장 진출 가속도
LG생활건강, 美화장품 '뉴에이본' 인수…북미시장 진출 가속도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9.04.25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회사 '뉴 에이본'(New Avon)을 인수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 

LG생활건강은 뉴에이본의 지분 100%를 약 1450억원(1억25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에이본은 역사가 130년 된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의 글로벌 사업 본사 역할을 했던 회사다. 에이본이 2016년 본사였던 미국 법인을 포함한 북미 사업과 그외 해외 사업을 분리하고 북미 사업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LG생건이 인수하는 뉴에이본은 현재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7000억원 수준이다. LG생건은 이날 뉴에이본 인수를 공시하면서 그 목적을 "북미사업 교두보 확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규모가 각각 50조원에 달한다. LG생건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미국을 교두보로 삼아서 주변 캐나다와 남미, 나아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생건은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기획력으로 에이본 브랜드 제품을 개선해 사업을 발전시키겠다"며 "확보할 북미 인프라를 활용해 LG생건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