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세 이어져..리터당 1400원 넘어서, 당분간 오름세 지속할 듯
유가 상승세 이어져..리터당 1400원 넘어서, 당분간 오름세 지속할 듯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4.13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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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으로 8주 연속 오르면서 평균 1400원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3원 오른 리터당 1408.3원을 기록했다. 8주 연속 오름세이기는 하지만 이는 지난해 평균가격(1491.3원)에 비하면 83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까지 맞물려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윳값은 2월 셋째 주부터 반등, 8주 연속 오르고 있다. 3월 넷째 주부터 2주 연속 낮아졌던 가격 상승 폭도 이번 주부터 다시 커지고 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5원 오른 리터당 1304.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8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2원 오른 1422.0원, 경유는 8.5원 증가한 1317.2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1.0원 오른 1379.9원, 경유는 9.0원 오른 1277.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11.5원 상승한 리터당 1502.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4.4원 높았다. 서울 다음으로는 제주(1446원), 경기(1416원), 충북(1413원), 세종(1411원), 강원(1409원), 인천(1409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86.2원으로 서울보다 116.5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3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및 미국의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등으로 인해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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