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중기 대출 연체율 높아져
은행 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중기 대출 연체율 높아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4.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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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에서 연체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 2월 원화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0.48%)보다는 0.04%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신규연체 발생액(1조7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5000억원)를 웃돌면서 연체채권 잔액(8조4000억원)이 1조2000억원 늘었다. 

2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5년 0.77% △2016년 0.70% △2017년 0.48% △2018년 0.48%로 개선추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소폭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말(0.59%) 대비 0.08%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75%)은 전월보다 0.03%p 올랐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6%)이 0.10%p 올라 상승 폭이 컸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43%)은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 말(0.28%)보다 0.05%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3%)과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0.56%)은 전월보다 각각 0.03%p, 0.08%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해서 살피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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