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게 경제"…원로들에 조언 당부
文대통령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게 경제"…원로들에 조언 당부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04.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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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경제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통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지고 계신 원로들에게 우리 경제에 대한 얘기를 듣고자 모셨다"며 "격식없이 편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우리 경제팀에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의 조언을 들은 뒤 "30-50클럽(국민소득 3만달러이면서 인구 5000만명이상인 국가) 가운데 제국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 거둔 이러한 결과는 선배 세대들이 이룬 것이다.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씀 드린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다음달 9일이 되면 현 정부가 만 2년이 되는데 이날 원로들의 조언이 그간의 정책을 평가하고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경제"라며 이 부분에 있어 정부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원로들의 계속된 조언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에 걸친 오찬간담회를 마친 뒤 경내를 산책하며 담소를 나눴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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