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TV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정부, LTV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0.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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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적용을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완화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8월말 예금취급기관(예금은행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37조5000억원으로 월중 4조7000억원(전월대비 +0.9%)증가했다.

이는 6월과 7월 각각 3조5154억원과 3조3549억원 증가한 데 비하면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지난 7월 증가액 2조7000억 원에 비해 0.7% 늘어, 한 달 동안 3조 원 증가했다.

새마을금고·상호금융·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한 달 동안 1조7000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이 중도금 및 잔금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정부의 LTV 규제 강화조치로 집단대출 이외의 대출이 위축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 가계대출은 예금취급기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가계대출 잔액 355조1000억원으로 월중 3조4000억원(+1.0%) 증가했고,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82조4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0.7%) 늘었다.

광주·강원·전남·경북 지역 대출이 감소한 반면 여타지역은 증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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