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 확정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 확정
  • 안민재 기자
  • 승인 2009.10.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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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 통행료가 5500원으로 확정됐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통행료는 공사비와 추후 유지관리비용 등을 합산한 총비용을 고려해 5,500원(승용차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차는 승용차의 절반 수준인 2750원, 16인승 이상 버스는 9400원, 10t 이상 트럭은 1만22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된다.

인천대교는 왕복 6차로에 총연장 21.4km이며, 이중 교량부분만 18km로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 6위에 해당한다.

교량 중심부분은 경간 800m 간격의 사장교 형식으로 10만톤급 대형선박이 동시에 지나다닐 수 있도록 건설됐고, 사장교 주탑 높이는 238.5m로 63빌딩 높이(249m)에 근접한다.

교량 안전측면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설계되어 진도 7의 지진, 초속 72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인천대교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물론 제2경인고속도로, 건설 중인 제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인천 송도지역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40분 가량 단축되어, 연간 약 4,8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인천대교의 건설기술은 지난 2005년 영국 건설전문지 <컨스트럭션 뉴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경이로운 건설 프로젝트'에 소개된 바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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