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한국은행이 직원 급여를 5% 삭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과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전 직원의 급여를 5% 삭감하기로 하는 한편, 금년도 연차휴가의 25%를 연내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임원 연봉의 10%를 삭감했고 대졸초임 연봉도 20% 삭감한 바 있다. 간부직원들의 경우에는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각각 매월 급여(상여금 포함)의 3%∼5%를 반납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실무적인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직원들의 급여를 그 다음달부터 줄여서 지급하게 된다"면서 "이처럼 반납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연말에 청년 및 취업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거나 어려운 계층을 돕는 공익재단 등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 수출입, 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과 금융감독원, 자산관리공사가 일반 직원들의 급여를 5% 삭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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