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개설한 KRX금시장의 거래규모가 5년간 총 19.030㎏ 거래되는 등 3.4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1일 'KRX금시장 5주년 성과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19.3㎏으로 2014년에 비해 244.6%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억1000만원으로 2014년보다 279.2%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안에 누적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0톤,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2014년에 비해 실물사업자는 45.3%에서 25.3%로 줄었고 개인투자자는 54.7%에서 59.0%로 늘었다. 거래소는 유동성공급자제도 도입으로 실물사업자 비중이 줄고, 기관투자자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소는 KRX금시장의 양성화를 위해 제도개선뿐 아니라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증권사, 은행 공동 이벤트나 재테크 투자설명회 등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관련업계와 협력해 국내 금 현물 관련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상품을 개발·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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